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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는 여야 없다.

盛月 2007. 3. 28. 11:38
경제에는 여야 없다.
양태흥 도의회 의장 하이닉스 관련 구리에서 항의서명 운동
 
송영한
 

▲양태흥 의장(왼쪽)이 한 주민에게 하이닉스 공장증설 서명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22일 충청북도가 청주에 하이닉스 공장을 유치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23일 인창동 리맥스 쇼핑타운 앞에서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허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양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들은 지난달부터 도내 시군을 돌며 정부의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불허 결정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양 의장은 "경기도와 국가 경제활성화는 말할 나위 없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은 중요한 문제"라면서 "이달 말까지 도내 13개 시.군에서 거리서명운동을 계속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명에는 박호남 도의원을 비롯해  김경선 시의회의장 한나라당 전용원 제정위원장은 물론 박영순 구리시장도 참여 했다.

▲양태흥 의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김경선 시의회 의장(왼쪽)과 전용원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 서명하고 있다. © 경기도의회 제공

하이닉스 반도체는 처음에 본사가 있는 이천지역에 300mm웨이퍼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었으나 300mm웨이퍼 공정에 쓰이는 구리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정부가 공장 증설을 불허했으며 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에  반도체 라인을 새로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22일 "삼익 파산관재인과 하이닉스 사이에 공장 터 매입을 위한 의견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안다"며 "하이닉스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면 오늘이라도 바로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공장이 들어설 터는 삼익건설 계열사로 아파트 조립건축물을 생산했던 공장 터(3만 2880평)으로 하이닉스의 기존 청주공장과 맞닿아있다. 

하이닉스는 약3조5000억~4조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바로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정부의 규제완화 움직임에 맞춰 본사가 있는 이천에 2,3 공장 증설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에는 여야 없다" 박영순 구리시장도 서명에 동참했다. © 경기도의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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