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는 기차’ 이젠 1시간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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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경춘선 복선전철 21일 개통”… 무궁화호 열차 대신 전동열차 투입

김희우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오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상봉-춘천)이 개통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운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는 복선전철 개통과 동시에 운행이 중지되면서 일반 및 급행 전동열차가 투입된다.   전동열차는 평일 137회(일반 96회, 급행 41회), 주말 114회(일반 80회, 급행 34회)씩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12분, 기타 시간대 및 주말에는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지금까지 경춘선에는 무궁화호가 하루 38회씩 다녔다.   운행시간도 대폭 단축돼 출·퇴근시간대 거점역만 정차하는 급행 전동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에서 남춘천역까지 60분(상봉역∼춘천역 63분)에 주파할 수 있다. 급행 전동열차 정차역은 평일은 퇴계원, 평내호평, 마석, 가평, 남춘천역이며 주말에는 청평과 강촌 2개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일반 전동열차는 75분(상봉역~춘천역 79분)이 걸린다. 현재 서울 청량리역에서 남춘천역까지 무궁화호로 110분 걸리는 것에 비하면 최대 50분 단축한 것이다.   ▲ 오는 21일 개통되는 경춘선 복선전철 노선도. 추후 별내역과, 신내역, 그리고 평내호평역과 마석역 사이에 묵현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당초 계획했던 춘천~상봉역 운행시간은 급행열차는 1시간19분, 일반은 1시간29분이었으나 10분 가량을 추가로 단축한 셈이다.   첫차는 상봉역과 춘천역에서 각각 오전 5시10분에, 막차는 상봉역에서 오후 11시50분, 춘천역에서 오후 11시20분에 출발한다. 예상보다 첫차는 빨라지고 막차는 늦어졌다.   운임은 상봉역∼춘천역 2천600원으로 책정됐다. 종전 경춘선 무궁화호의 이 구간 운임은 5천600원이다.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당초 89분대로 계획했던 경춘선 운행시간을 60분대로 크게 단축시켰다”며 “이번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빠른 교통편의를 제공하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상봉역의 경우 환승을 통해 7호선과 중앙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