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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息(자식)과 멀어져야 父母(부모)가 산다

盛月 2012. 4. 5. 07:16

子息과 멀어져야 父母가 산다.

 

結婚式場(결혼식장). 웨딩마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新婦(신부)의 아버지가 면사포를 쓴 딸을 데리고 入場(입장)한다. 新婦(신부)를 新郞(신랑)에게 引繼(인계)한 아버지는 사위 의 등을 두드리며 “잘 부탁 하네”라는 當付(당부)를 남기고 아내에게 달려가 손을 잡고 式場(식장)을 나선다.

 

대기시켜 둔 스포츠카에 올라탄 夫婦(부부)는 단둘이 저녁노을이 가득한 바닷가 도로를 달리며 진정한 自由(자유)를 滿喫(만끽)한다. ‘50歲 以後의 自由’를 내세운 한 生命保險 會社의 CF다. 아비 노릇하기가 점점 힘들어져서 그런가, 볼 때마다 부러운 생각이 든다.

 

끝없는 犧牲(희생)으로 平生(평생) 苦痛(고통) 받아 아들이 事業을 하다 진 빚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난 名門 私立大 總長에 대해 憐愍(연민)을 느끼는 이가 적지 않다.

 

아버지가 平生(평생) 쌓아올린 공든 塔(탑)이 子息(자식)으로 인해

 

송두리째 무너지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어디 그 大學 總長뿐이랴. 겉보기에는 무탈해 보여도 자식들로 인해 말할 수 없는 苦痛을 받고 있는 父母가 적지 않다.

 

집을 넓혀 달라는 40代 아들과 며느리의 성화로 아파트 坪數를 줄인

父母가 있고,子女들 結婚시킬 때마다 더 먼 변두리로 移徙(이사) 간 夫婦(부부)도 있다.

 

子息(자식)의 빚 때문에 늘그막에 단칸 傳貰房(전세방)을 전전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年金(연금)마저 差押(차압)당한 이도 있다. 뼈 빠지게 敎育(교육)시키고 職場(직장)까지 얻게 해 結婚(결혼)까지 시켜 주었지만 철딱서니 없는 子息(자식)들은 끝까지 父母(부모)의 애프터서비스를 要求(요구)한다. 子女(자녀)들이 태어나 父母(부모)에게 준 기쁨은 잠시뿐, 그 代價(대가)는 길고 酷毒(혹독)하다.

 

지난해 發表(발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2006 전국가족보건 복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韓國의 父母 열 명 중 아홉 명 가량이 子女가 大學을 卒業하거나 婚姻 就業할 때까지, 그리고 그 以後에도 子女 養育을 責任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子女가 있는 1만117가구를 對象으로 양육 責任 時期를 調査한 結果,

‘大學 卒業 때까지’라는 應答이 46.3%에 달했다. 이어 ‘婚姻할 때까지'가 27.0%,‘就業할 때까지’가 11.9%로 뒤를 이었다.

 

平生 子女를 責任지겠다, 意味인 '언제(까지)라도’는 5.5%였다. 先進國 平均인 ‘高等學校卒業할 때까지’는 8.6%에 不過했다. 자녀들에 대한 韓國 父母들의 남다른 執着(집착)과 犧牲(희생)을 端的(단적)으로 보여 주는 數値(수치)다.

 

6·25戰爭 前後 태어난 韓國의 베이비 붐 世代인 現在의 50代는 우리 社會에서 ‘효(孝)를 행한 마지막 世代요,孝를 받지 못하는 最初의 세대’가 될 可能性이 높다고 한다. 壽命이 늘어나고 職場에서 밀려 나는 速度가 빨라지면서 大部分 收入이 없는 老後 30年을 맞게 될 可能性도 있다.

 

그렇다면 이제 이 世代는 너 나 할 것 없이 언제 어떻게 아름답게 子女들을 '놓아 버릴’지를 深刻하게 苦悶해야 할 때다. 世上에서 가장 惡性 保險은 子息’이라는 英國俗談도 있지 않은가. 苦痛分擔(고통분담) 通(통)해 獨立心(독립심) 심어줘야 주변에 智慧(지혜)롭게 자녀들을 獨立(독립)시킬 準備(준비)를 하는 이들이 있다. ‘자식들에게 도리는 하되 犧牲(희생)은 하지 않겠다’고 作心(작심)한 뒤 實踐(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이들은 우선 집안의 財政狀態와 月 收入에 대한 正確한 實態를 子女들에게 說明해 준다. 父母가 子息들 몰래 끙끙거리면서 무리할 것이 아니라 苦痛을 分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過程에서 夫婦의 結束과 協助가 무엇보다도 重要하다고 한다. 大學을 마칠 때까지 學費는 대 주고 먹고 자는 것은 解決해 줄 테니 그 以外의 것은 알아서 解決하라고 通報한 夫婦도 있다.

 

成人 子女의 獨立心 鼓吹(고취)를 위해 방 淸掃(청소)와 빨래를 해 주지 않는 경우도 봤다. “韓國의 모든 父母가 더는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子息에게 들이는 돈을 절반 以下로 줄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외치는 이코노미스트도 만났다.

 

얼마 前에‘경제협력개발기구(OECD) 主要 會員國 中 韓國만 唯一하게

父母의 所得이 높을수록 子女와 만나는 횟수가 늘어난다’는 硏究結果가 나온 것도 韓國 父母들의 決斷을 促求하는 理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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