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 속 촬영도 거뜬! 캠코더용 레인 재킷 만들기 | ||||||||||||||||||||||||||||||||
디지털 캠코더로 촬영을 자주 해본 사람이라면 멋진 장면을 담아 내려면 희생이 필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장대비가 내리거나 눈이 펑펑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캠코더를 밖에 몇 시간씩 내놔야 하고, 자동차 바깥쪽에 캠코더를 매달고 도로를 달리기도 한다.
이런 악조건이 계속 반복되면 제아무리 튼튼한 캠코더라도 서서히 상하기 마련. 그나마 전문가용 캠코더는 티타늄 등으로 본체를 만들지만 일반 가정용 캠코더는 플라스틱을 써서 악조건 속에서의 내구성을 보장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 재킷 종류도 각양각색, 일반인에겐 부담스러운 가격
몇 초 혹은 몇 분의 멋진 장면을 담아내기엔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맞다. 촬영을 직업으로 삼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비 오는 날이나 어쩌다 한 번 있을 야간 일몰이나 일출 촬영을 위해 재킷을 구입하기엔 분명 부담스러운 가격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없으면 아쉬우니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써서 레인 재킷을 만들어보자.
■ CD 케이스로 만드는 DIY 레인 재킷 따라하기
1 케이크 CD 케이스 뚜껑을 사용하는 카메라 렌즈보다 조금 크게 정사각형 모양으로 잘라낸다.
2 CD 케이스의 투명한 판 부분을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낸다. 케이크 CD 케이스의 뚜껑에서 잘라낸 것보다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
3 케이크 CD 케이스의 가장자리 부분을 가위로 깨끗하게 잘라낸다.
4 네모난 크기로 자른 투명판을 양면 테이프로 고정시킨 다음, 강력 접착제로 완전히 붙여 버린다. 물이 새어나가지 않게 접착제를 두껍게 바를 것. 만일 실리콘을 사용할 수 있다면 실리콘으로 마무리를 하면 더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다. 사용하는 캠코더의 렌즈 크기나 앞 부분이 잘 고정될 수 있도록 적당한 턱을 만들어 주면 더 좋다. 5 지퍼백의 지퍼 반대 부분을 가위로 잘라낸 다음 둥근 케이스의 테두리를 따라서 테이프로 단단하게 붙인다. 이 때 물이 새어들지 않도록 넓은 테이프를 써서 최종 마무리를 해줘야 한다.
6 캠코더의 LCD 패널을 바깥쪽으로 볼 수 있게 뒤집은 다음 잘 넣고 지퍼를 닫으면 OK.
7 삼각대에 고정시킬 때에는 판과 카메라 사이에 지퍼백의 비닐 부분이 꼭 끼도록 해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삼각대의 고정 나사가 들어갈 만큼 최소한의 구멍만 뚫으면 된다.
■ 방수 안 되지만 웬만한 비나 눈에는 거뜬
물론 촬영 결과물도 만족스러웠다. 그러니까 잠깐 촬영을 할 때에는 굳이 값비싼 액세서리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대용품을 만들어서 써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에 소개한 지퍼백과 CD 케이스를 이용한 레인 재킷은 일회용이 아니다. 잘만 쓰면 악조건 속에서 몇 일 동안 계속 쓸 수 있다. 속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캠코더 조작이나 LCD 패널을 보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참고로 자작 레인 재킷은 물 속에서는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 하지만 새벽 이슬이나 가랑비, 웬만한 비나 눈, 흙먼지 등으로부터 캠코더를 보호할 수준은 된다. @Buzz 쇼핑저널 ebuzz(www.ebuzz.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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