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 일대는 요즘 막 태어난 아기새들의 천국이다.
26일 조류보호협회 서산시지회 김신환 고문에 따르면 이 곳에는 어미새가 잡아 주는 물고기를 받아먹는 아기새들의 귀여운 모습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간척지 논에서는 멸종 위기종인 장다리물떼새 새끼 두 마리가 알에서 갓 깨어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 밖에 이 일대에서 흰뺨검둥오리ㆍ검은머리물떼새ㆍ도요새와 원앙새를 비롯, 뜸부기ㆍ덤불해오라기ㆍ알락할미새 등 보호 철새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