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루성 조감도" 서울 아차산으로 둔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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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 “08년도에 바로잡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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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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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가 2007년 중학교 국사교과서를 편찬하면서 구리시 4보루성 복원조감도를 서울 아차산이라고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구리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07년 중학교 국사교과서 49쪽에 고구려의 남하정책을 서술한 대목에서 아차산 4보루성 복원조감도를 ‘서울 아차산 고구려군 요새복원조감도’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4보루성 발굴당시 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한바 있던 박명섭 문화원 이사는 “제4보루성 발굴은 지난 97년부터 98년까지 구리문화원이 주관한 사업으로 당시 복원조감도를 서울 아차산으로 소개한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김문경 원장이 취임하면서 아차산 고구려 유적과 동구릉을 교과서에 등재 하는 운동을 펼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구리시 관계자도 “그냥 아차산이라고 표기하면 될 일을 구태어 서울 아차산이라고 표기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교육인적자원부에 공문을 보내는 등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과서 편찬자인 국사편찬위원회 관계자는 “교과서를 편찬하면서 서울대 자료를 쓰다 보니 저질러진 오류”라면서 “내년도 교과서 편찬 때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 구리시.구리문화원이 발굴한 4보루성 복원조감도를 서울 아차산으로 소개한 07년 중학교 역사교과서 49쪽 ©송영한 | | 한편 구리문화원 고병선 사무국장은 “이번 파동과 상관없이 아차산 고구려유적과 동구릉을 교과서에 등재하기 위한 범시민 운동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시와 서울시 경계(구리시 아천동 산 49-4)에 자리 잡고 있는 아차산 제4보루성은 1994년 구리시.구리문화원이 지표조사를 실시한 뒤 구리시.구리문화원과 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소(소장 안병희)가 공동으로 1997년 9월22일부터 11월5일까지 1차 발굴, 1998년 7월23일부터 50일 동안 2차로 발굴해 660여점의 토기와 200여점의 철기류 등 많은 유물이 나온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