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원시성을 갖고 있는 청정 숲 광릉수목원, 그 한가운데를 거쳐 흐르는 왕숙천에도 새들은 살아간다. 10년 전 만해도 청정하천의 모습을 간직한 수도권 시민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왔던 왕숙천이 급격한 도시화 현상으로 중병에 들어선 지 오래이고, 머잖아 회복불능상태로 전락할 지 모른다. 다른 하천의 운명도 이와 다를 바 없다.
본 프로그램은 사람들로 인해 변화된 생태계 속에서도 꾸준히 생명을 이어가는 새들의 모습을 통해 하천의 위기를 조명한다. 하천은 그저 하수도로 전락해도 좋을 그런 대상이 아니라 질 높은 삶에 없어서는 안될 우리의 동반자다. 이들의 전락은 우리 삶의 질을 크게 손상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는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새들의 생태영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해마다 왕숙천을 찾아오는 새들과 이들이 사는 데 필요한 생태계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모든 이들이 갖도록 하는 데 이 프로그램이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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