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캠코더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비디오 카메라로 기록된 정보들은 비록 처음에는 선명한
영상과 음성을 저장하지만 반복되는 재생과 촬영을 거치면 어쩔 수 없이 화질의
열화가 발생하게 된다. 심각한 경우 가로줄이 그이면서 도저히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까지 변형될 정도이다. 따라서 보관에 있어서도 여러 복사본을 만들어 놓지만
이들도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화질 열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이하 DV)는 종래의 화질 열화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소니와 파나소닉
등에서 개발한 새로운 포맷으로 영상과 음성을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 저장하기 때문에
수회의 재생과 촬영을 거치더라도 손실이 전혀 없이 깨끗한 영상과 음성을 유지한다.
DV나 아날로그 캠코더나 모두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서 자기 테잎에 기록하는 것은
같은 원리이지만 아날로그와는 달리 받아들인 신호를 디지털화하기 때문에 수없이 반복되는
작업에 있어서 전혀 손실없이 처음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 디지털과 아날로그와의 차이는?
아날로그 방식의 캠코더나 디지털 방식의 캠코더나 모두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기록하는
원리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크게 두가지 면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첫 번째는 수평 해상도가 아날로그 방식보다 크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동시에 CD에 버금가는 우수한 음질을 갖는다. 두 번째는 보관의 반영구성으로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기 때문에 수 없이 반복되는 작업 속에서도 화질의 열화가 전혀 없다.
단, 자기 테잎이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이 점만 주의한다면 거의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수평 해상도에 관하여
수평 해상도는 브라운관에 표현할 수 있는 최대 line(선)수를 말하는데, 가격 고하에 관계없이
이론적으로 한국, 미국과 일본의 TV 방식인 NTSC 방식은 525 라인의 해상도를 갖는다.
수평 해상도는 240본, 425본 등과 같이 본으로 읽는다(라인으로 읽어도 상관은 없다).
은 쉽게 말하면 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 TV 방송의 경우 330본, VHS는 240본, LDP는 425본
그리고 S-VHS(Super-Video Home System)는 480본 정도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등에서 사용하는 TV 방송규격인 NTSC 방송의 경우 이론상 수평해상도가
525 라인이지만 그보다 떨어진다고 한다. VHS와 8mm 비디오의 경우 240라인, 베타 방식은 250 이상,
S-VHS와 Hi-8mm는 440라인 이상, ED-Beta 방식은 450 이상이다. 이에 비하여 DV는 500본으로
수치만으로도 최고 화질임을 알 수 있다.
이 중 ED-Beta는 방송용 베타캠 규격으로 사용된다.
반면 위성 방송의 경우 S-VHS 급의 영상 신호가 들어온다. 수평해상도가 ***라인, ***본, ***선
하는 것은 같은 의미를 갖는다.
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NTSC 방식의 주사선은 525라인이지만 실제로 유효한 주사선은 483라인이다.
이 중에서 약 70%인 340라인 정도만이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 때문에 대개의
TV는 대략 330 ~ 340라인의 수평해상도를 갖게 되는 것이다. 한편, 수평 해상도가 330라인인 경우에
TV 화면 전체에 표시할 수 있는 수직 주사선의 수는 440라인이다.
이러한 차이는 표현 가능한 전체 수직선의 수의 75%를 수평해상도로 표시하기 때문이다.
- 디지털 캠코더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DV방식은 국내외의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설립된 ‘HD 디지털 VCR 협의회’에서 표준화한
가정용 디지털 비디오의 규격으로 영상이나 음성, 다양한 데이터에서 제어신호까지
폭 6.35㎜(1/4인치)의 테이프에 헤리스칼(회전헤드) 스캔방식의 디지털로 기록한다.
NTSC방식의 1프레임 분량의 정보는 10라인의 트랙을 사용해 테이프에 기록되며 트랙피치도
10㎛라는 고정밀도 기록을 한다. 영상신호의 기록에는 디지털 신호화 된 영상 데이터를
약 1/5로 압축하는 압축기술이 채택돼 있는데, 일상적으로 우리가 보는 TV화면에는 영상정보가
많이 있는 부분과 비교적 적은 부분, 움직임이 많은 곳과 적은 곳이 있게 마련이다.
디지털 캠코더의 압축에서는 영상의 정보가 극히 적은 곳이나 움직임이 거의 없는 부분을
골라 데이터를 제거함으로써 영상정보가 확연히 줄어 그만큼 데이터의 양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압축기술을 사용해 광대한 양의 데이터를 더욱더 축소시켰고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 해상도(Resolution)
휘도(Y)신호의 A/D(아날로그/디지털)변환에 13.5㎒라는 높은 샘플링 주파수가 채택돼 있어
8비트의 양자화로 디지털신호화해 기록한다. 이에 따라 가정용 비디오로써 최고 레벨의
수평해상도 500라인이라는 높은 해상력을 지닐 수 있게 됐다.
- 색 재현성
색 신호는 업무용 비디오 기기의 신호형식과 같은 R-Y와 B-Y의 색차신호를 각각 샘플링주파수
3.357㎒, 8비트의 양자화로 A/D변환해 디지털로 기록함에 따라 색 대역이 약 1.5㎒라고 하는
기존 가정용 비디오의 약 3배까지 확대돼 있어 지금까지 충실한 색재현이 어려웠던 적색(R) 등도
색번짐이 거의 없다.
- TBC(Time Base Corrector) 회로내장
영상의 흔들림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고화질을 실현하기 위해 영상신호의 시간축의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아 지터(Jitter 시간축오차)의 발생을 방지하는 TBC(시간축보정장치)회로를 내장해
고정밀도의 디지털 신호처리가 가능하다.
- S/N(신호대 잡음) 비율
입력시 A/D변환된 디지털 신호는 재생시 D/A변환될 때까지 신호를 처리해 테이프에 기록 및
출력 등의 과정 모두가 디지털로 처리됨으로 기록·재생시에 화질의 열화가 거의 없어 높은
S/N비의 깨끗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디지털만이 가질 수 있는 에러 정정부호가 내장돼
있어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 음성기록
음성기록에는 PCM(Pulse Code Modulation) 디지털 방식이 채택돼 있고 2종류의 음성모드가
규격화 돼 있다. 하나는 12비트 비직선양자화/샘플링주파수 32KHz의 <12 비트·2스테레오 모드>로
2계통의 스테레오 음성기록이 가능해 편집에 편리한 모드이고 또 하나의 모드는 16비트
직선양자화/샘플링주파수 48KHz의 <16비트·스테레오 모드>로 DAT(Digital Audio Tape)나
위성방송의 B모드음성과 같은 고음질의 디지털 녹음이 가능한 것이다.
- 디지털(DV) 카세트 테이프
8미리나 VHS 등 아날로그 테이프에서는 영상과 음성을 2개의 트랙(A, B)으로 나눠 녹화나
재생하고 DV 테이프에서는 5라인의 트랙을 1개의 필드로 하고 있으며 2개의 필드로 1장의
화면이 만들어지고 영상과 음성을 따로따로 기록한다. 테이프상에 기록하는 패턴은 비디오
섹터(영상신호)와 오디오 섹터(음성신호)가 완전히 분리돼 있어 타임코드 등을 기록하는
서브코드셀렉터 등이 있다. DV테이프가 기존의 아날로그 테이프에 비해 더욱더 향상된
기능을 보이는데 첫째로 백코팅(Back Coating)이라고 하는 새로운 층을 붙여 테이프의
주행시 보다 부드럽게 함으로써 기계와의 마찰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한 테이프의
손상을 막아주는 보호막으로써 새로운 하드카본 보호막을 부착해 내구성을 더욱 향상시킨
점 등 두가지를 들 수 있다. 테이프의 폭 6.35㎜에 광대한 디지털 데이터를 고밀도로 기록하는
DV방식에서는 정밀한 디지털 기록을 가능하게 하는 고출력·저노이즈의 고성능 테이프를 채택하고 있다.
- 2가지 유형의 카세트사이즈
DV방식에서는 캠코더 등에서 사용되어지는 최장 60분 최대 60분까지 녹화·재생할 수 있는
미니DV와 최대 270분까지 장시간 녹화·재생이 가능한 DV카세트의 2종류의 카세트사이즈가
규격화 돼 있다. 미니DV 카세트는 폭66×길이48×깊이12.2㎜, DV카세트는 폭125×길이78×깊이14.6㎜로
기존에 비해 상당히 콤팩트한 사이즈다.
- 카세트메모리
카세트메모리는 카세트 자체에 내장한 IC 메모리와 플로피 디스켓과 같은 역할을
하는 메모리칩을 채택한 유형의 두 가지가 있고, 이에 호환 가능한 캠코더나 VTR에서
촬영 당시의 녹화·촬영일 등 데이터의 입·출력은 물론 기록된 데이터의 리스트를 화면에
띄워 화면을 찾을 때 용이하다. 또한 IC메모리에는 미리 테이프의 두께 등의 기본 데이터가
기록돼 있어 검출이나 식별구조를 전자화함으로써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 DV단자(IEEE1394, i.Link) 탑재
DV단자는 영상이나 음성, 새로운 데이터 코드 등 AUX 데이터까지 디지털 신호로 곧바로
입·출력할 수 있는 단자로 이를 채택한 다른 모델과 DV케이블 하나로 접속이 가능해
A/D변환이나 D/A변환의 경로를 거칠 필요가 없어 화질이나 음질의 열화가 거의 없는
편집을 할 수 있게 됐다.
- 타임코드 내장
테이프 상의 서브코드 셀렉터에 프레임단위(1/30초 정확히 하자면 1/29.97초)의 타임코드를
자동으로 기록함에 따라 고정밀도의 편집을 지원한다.
- AUX(Auxiliary 예비, 보조) 데이터
AUX데이터는 녹화나 촬영한 날짜, 와이드 촬영정보 등을 자동기록하는 것으로 기록된 데이터는
필요에 따라 화면에 나타낼 수 있다. 또한 하드측의 기능에 의해 캠코더로 촬영시 카메라부의
F(조리개)값의 기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의 구조와 주요 기능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는 업무용이나 방송용과는 화질이나
음질, 기타 여러 면에서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95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디지털 종류의 3CCD급 캠코더는 일부 방송국에서도 급할 경우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미니 다큐멘터리나 비디오 저널리스트(VJ)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을 정도로 화질이나 음질 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최근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콤팩트 사이즈의 가정용 디지털 캠코더들은
거의 모두가 1/4인치 1CCD로 구성돼 있으며 화소 수도 107만에 이르렀고 가정용으로서 고급 기종인
1/3인치 3CCD로 구성된 모델도 있다.
- 카메라 고르기
충동구매는 위험! 꼼꼼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캠코더가 필요하며 종류도 다양하다. 가정용, 업무용, 방송용에 이르기까지. 비디오 카메라의 종류가 워낙 많고 기초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자신에 맞는 캠코더를 고르는 것도 매우 힘든 일이다 이런 독자들을 위해 비디오 카메라의 종류와 특징들을 살펴본다.
새 천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영상업계는 아날로그니 디지털이니 하는 논란과 함께 2001년 국내에서도 드디어 디지털 방송을 개시한다.
눈부신 기술발전과 함께 영상산업도 하루가 다르게 급변해가고 있으며 비디오 카메라 또한 무수히 출시되고 있다. 지금도 업계에선 새로운 모델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오늘 구입한 카메라가 내일 구모델로 전락해버리게 되는 경우가 생겨났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비디오 카메라는 소위 ‘돈있는’사람들의 소유물이었다.
그러나 IMF이후 경기가 되살아나고 수입선다변화 조치가 풀리면서 수요도 상당히 늘어 이제는 주위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한 가정에 1대를 소유하는 날이 올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카메라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취미로 즐길 수 있는 가정용(CONSUMER), 기업체·프로덕션 등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방송국에서 사용하는 스튜디오 카메라·EFP 등의 방송용 등으로 사용과 목적에 따라 다르게 구분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가정용 캠코더의 종류와 선택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촬영을 할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캠코더가 필요하다.
그럼 캠코더란 무엇일까?.
과거에는‘포터블’이라고 해서 실체가 들어오는 촬상부와 영상을 전기적 신호로 기록하는 녹화부(VTR)가 분리돼 사용됐다.
그러나 지난 83년 소니가 베타무비를 발표하면서 카메라와 리코더가 통합된 ‘일체형 카메라 리코더’가 바로 캠코더이자, 소니의 등록상표가 됐다.
미국이나 국내에서는 비디오 카메라를‘캠코더’라고 명하지만 일본에서는 소니의 비디오 카메라를 가리킨다. 물론 캠코더라는 용어는 일본에서도 흔히 쓰인다.
(소니의 스테레오 헤드폰을 워크맨이라 부르는 것과 같이).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삼성의 마이캠·소니의 핸디캠·샤프의 뷰캠(목에 걸고 LCD 액정화면을 보면서 촬영한다고 해서 붙여짐) ·캠코더·무비(동영상) 카메라·비디오 카메라 등 다양한 표현을 쓰고 있지만 여기에서는 캠코더와 비디오 카메라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다.
캠코더를 구입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먼저 떠오르는 곳이 용산의 전자랜드나 세운상가 아니면 남대문에 있는 숭례문 수입상가, 테크노마트일 것이다. 주변의 대리점도 있겠지만 막상 가보면 고르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캠코더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간의 전문지식을 습득하면 캠코더를 선택하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먼저 어떤 캠코더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카메라의 종류와 특성
+ VHS(Video Home System) 방식
빅터(JVC)가 일반 가정용으로 개발한 캠코더로 소니의 베타맥스를 잠식시킨 이래 지금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VTR(Video Tape Recorder)도 같은 테이프를 쓰고 있으며 테이프의 폭은 12.7mm(1/2인치), 수평해상도는 약 250라인, 최저 빛의 밝기(조도-단위는Lx)는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7∼2Lx(룩스)가 보통이다. 일반 가정의 VTR에서 사용하는 테이프를 카메라에 넣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VHS의 포맷은 다른 종류의 포맷에 비해 화질이 떨어진다.
그러나 촬영한 테이프를 VTR에 넣어 곧바로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우리가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보는 테이프는 모두 VHS 이다. 국내에는 삼성전자가 출시했었으나 현재는 단종됐으며 히타치의 VM-7500LA가 유일하게 시판되고 있다.
테이프의 종류는 RG, PG, HG, HiFi(SKC 기준) 등이 있다.
+ S-VHS(Super-VHS) 방식
외관상으로 보면 VHS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VHS앞에 ‘S’자가 진하고 굵게 적혀 있다. 지난 87년 일본 빅터가 발표한 VHS 고해상도의 가정용 비디오 포맷이며 사용테이프는 기존에 사용하던 산화철 계통인 전용의 하이 그레이드 타입으로, FM(주파수변조)반송파 주파수를 5.4㎒(동기 신호 선단)∼7.0㎒(화이트 피크)로 올리고(VHS는 3.4㎒∼4.4㎒) 주파수 편이도 종래의 1.0㎒에서 1.6㎒로 넓혀 수평해상도를 400라인 이상의 고화질로 실현시켰다.
또한 영상신호를 휘도 신호와 색 신호로 각각 따로 처리해 기록주파수 대역을 넓혀 각각의 신호를 처리함으로써 가정용 비디오의 화상을 더욱 높였다.
S단자(또는‘Super 단자’라 함)는 S-VHS의 등장에 따라 규격화 됐다.
S-VHS 카메라로 촬영·녹화한 테이프는 VHS의 VTR에서는 재생이 불가능하다
(단, 일부 VHS의 VTR에서는 재생만 가능한 것이 있다). 기록은 VHS/S-VHS방식 모두 가능하다.
+ VHS-C (VHS-compact) 방식
빅터가 개발한 것으로 VHS방식의 캠코더를 소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록방식은 VHS와 같으며 테이프가 작기 때문에 카메라몸체를 축소시킬 수 있게 된 것이 장점이다.
보통의 VHS 카세트와 비교해 크기가 1/3이므로 휴대하기에 간편하지만 녹화시간이 짧아(T-20은 20분용 테이프) 긴 시간을 요하는 촬영시 자주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베타캠도 30분이 보통).
일반 VTR에서 재생하고자 할 때에는 어댑터 홀더를 사용하면 곧바로 재생할 수 있다.
+ 8㎜/Hi8㎜ 방식
흔히 8㎜/Hi8㎜를 8㎜라 칭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8㎜와 Hi8㎜로 확실히 구분돼 있고 두 포맷 모두가 사용하는 자기테이프의 폭이 8㎜인 것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지난 84년 4월 통일규격이 결정됐으며 소니가 최초로 제품화한 것으로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돼 있다.
비디오신호의 기록은 2헤드, 헤리스칼 드럼방식(오디오처럼 고정헤드가 아니라 회전함으로써 많은 양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여기에 소개되는 모두가 이 방식이다)으로 고성능 메탈 테이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형이면서도 고성능이다.
음성 기록은 FM방식이지만 옵션으로 PCM(펄스부호변조)에 의한 2채널 기록도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VHS에는 컨트롤 신호를 기록하는 특별한 트랙이 있어 고정헤드로 여기에 CTL(시간제어) 신호를 기록, 재생해 정확한 트래킹을 행하도록 돼 있지만 8㎜ 비디오에는 컨트롤 트랙이 없이 ATF(자동시간인식)방식으로 트래킹한다. ATF는 네덜란드 필립스사에 의해 제안된 것으로 4개의 파이롯 신호에 의해 2개의 회전헤드가 항상 최적의 비디오 트랙을 찾을 수 있도록 제어한다.
해상도는 8㎜가 240라인, Hi8이 400라인으로 보통 화질인 8㎜ 비디오의 고화질 버전이 Hi8이다.
해상도를 높이기 위한 휘도 신호의 하이밴드화나 주파수편이폭을 확대했으며 8㎜에 비해 영상 정보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최근에는 좀 더 향상된 해상도의 XR(Extended Resolution), 즉 8㎜XR/Hi8XR이 출시되고 있는데, 해상도가 종전보다 40라인이 증가한 것이다. 테이프는 8㎜를 쓰건 Hi8을 쓰건 관계없으나 보다 좋은 화질을 원한다면 ‘Hi8’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MP(도포형)와 ME(증착형) 등이 있고 촬영기록용으로는 ME가 좋다.
국내업체로는 삼성만이 시중에 여러 모델을 내놓고 있다.
+ DV(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방식
지난 95년 가정용 디지털 캠코더(DV)가 발매되기 시작함에 따라 가정용 캠코더도 아날로그 시대를 마감하고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었다.
흔히 ‘6미리’라 불리며 1/4인치(6.35㎚) 테이프를 사용하는 이 새로운 포맷은 디지털 압축기술을 사용한다.
압축률은 1/5, 샘플링은 4:1:1, 양자화 비트 수는 8비트, 오디오는 PCM(Pulse Coad Modulation)으로써 색의 대역이 지금까지의 VHS나 8㎜ 등에 비해 훨씬 넓어졌으며 디지털 TBC(시간축보정)회로를 내장하고 있어 상당히 안정돼 있다. 일반적으로 압축영상이라고 하면 화질이 나빠질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가정용 VTR의 포맷을 더욱 향상시켰다.
최근 출시되는 모델들을 보면 화질이나 음질이 뛰어나 비디오 저널리스트(VJ)나 방송국에서도 다큐멘터리 제작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DV단자(IEEE 1394표준, i.Link, Firewire)를 통해 다른 기기(PC, DV데크 등)와의 호환이 가능해 PC와 연결, 디지털 사진앨범이나 웹사이트 등의 이미지로도 편집할 수 있다.
튜너를 내장한 DV데크는 더빙시 화질의 열화가 거의 없어 출시를 목전에 두고 저작권 문제로 발목이 잡혀있다가 2년이 지난 97년에야 출시가 됐다.
국내에는 8㎜ 다음으로 많이 보급돼 있으며 삼성전자에서도 두 모델이 시판되고 있다.
이번 달에는 DV단자를 채택한 SV-D50이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 디지털 8㎜ 방식
일본 소니사가 개발한 것으로 기존 아날로그 8㎜/Hi8 테이프를 사용해 디지털로 녹화할 수 있는 캠코더이다.
새로운 2중 대응헤드(아날로그와 디지털)가 내장돼 8㎜/Hi8로 녹화된 테이프를 재생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녹화물을 디지털로 변환시켜 복사할 수 있다. 수평해상도는 DV와 동일한 500라인이며, 오디오는 16비트 PCM녹음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디지털 8은 DV캠코더와 마찬가지로 i.Link(DV단자) 케이블을 통한 다른 기기(PC, DV 등)와의 호환이 가능해 PC와 연결, 캠코더에 녹화된 동화상 가운데 원하는 정지화면을 캡처받아 디지털 사진앨범이나 웹사이트 등의 이미지로도 편집할 수 있다.
이 포맷은 올해 출시된 것으로 아직 국내에서는 보급률이 저조하나 기존의 8㎜/Hi8 테이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8㎜/Hi8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캠코더는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어떤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입니까?’라고 묻는다면 한마디로 대답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특히 일부에서는 유명 브랜드만을 선호하고 비싼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물론 이에 대해 부정하는 바는 결코 아니다(경제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하지만 무턱대고 비싼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카메라들은 예전과는 달리 좋은 화질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메라 선택시, 우선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촬영할 것인지,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지 홈 비디오로만 사용할 것이라면 고가용보다는 오히려 저가용인 8㎜나 VHS가 경제적이며, 취미생활을 넘어 나름대로 작품활동을 하고 싶거나 비디오 저널리스트(VJ)로 활동할 예정이라면 Hi8나 디지털 캠코더(DV)급 이상으로 메뉴얼 기능(포커스, 조리개, 화이트벨런스, 셔터스피드 등)이 갖춰져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활용분야가 넓을 뿐 만 아니라 화면의 변화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주변환경을 둘러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시스템이 무엇인지, 어떤 포맷인지를 꼼꼼하게 조사해야 한다.
다시 말해 편집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가령, 편집시스템은 VHS인데 카메라는 Hi8㎜나 S-VHS를 구입하는 것은 편집시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기존의 리니어편집을 할 것인지, 비선형편집(NLE)으로도 가능한 것인지 등을 따지는 것도 제품선택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중의 하나다.
다행히 주위에 카메라 전문가가 있다면 찾아가 조언을 구하거나 제품 구입시 동행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만약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상가를 찾되 충동구매를 피하고 다소 성가시더라도 여러 전문판매점을 방문, 해당 제품에 대한 가격 및 성능을 충분히 비교해본 후에 캠코더를 고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비디오 CD 등 PC를 통해 동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호환(232포트 DV단자 구비)이 가능한 것인지 꼼꼼히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시대의 흐름에 따른 포맷 방식의 변화를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로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캠코더와 편집의 비선형(NLE)화는 구입에 있어 가장 염두에 둬야 할 포인트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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